2009년 5월 20일 수요일

[사설]문화예술계 물갈이, 좌파 척결해야


황지우 총장이 지난 19일 총장직을 사퇴하며 그동안 자신이 벌였던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내에서의 좌파 편향에 대해 "문화부가 표적감사했다"고 주장했다.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한다. 시를 쓰고 문학을 사랑해 놓고는 그게 본래 예술가가 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실크로드 CEO 포럼 회장이자 차세대 보수 논객인 변희재 군은 일개 좌파 교수에 불과한 진중권의 논리를 제대로 받아내지 못하고 버벅대는 바람에 인터넷 상에서 웃음거리가 되기도 했다. 배가 부르고 등이 따뜻하니 불평불만만 가득한 것들이 소위 예술이나 이론을 공부하는 부류들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황 전 총장이 무려 8,000,000원에 해당하는 학교 발전 기금을 유용했으며, 황 전 총장이 취임하기 수년 전인 2002년 본인의 아들을 5수 끝에 영상원에 입학시키는 등 전횡을 일삼은 사실을 밝히고, 자진 사퇴 이후에도 끝까지 일벌백계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번 사건이야 말로 현 정부의 이념을 잘 반영할 수 있는 문화예술계 물갈이의 마지막 단계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황 전 총장은 학교 발전기금 유용 혐의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 사진전은 학교 발전기금을 모으자는 취지로, 한 화랑의 제안을 받아 기획했던 것이다. 그런데 중간에 수행 비서가 교체되면서 관리하던 영수증들 가운데 사진전 초기 비용과 관련 없는 것들이 뒤섞여 감사에 제출됐고, 혼선이 빚어졌다. 이것이 과연 총장 퇴진에 이를 만큼 중대한 비리인지는 개인적으로 수긍이 안 되고 이미 감사 과정에서도 이런 것들이 소명됐다."라고 밝혔다. 이것 역시 거짓말이다. 언제까지 좌파들의 난동에 눈을 감아주어야 하는가.

문화부에서 밝힌 자료를 보면 황 전 총장의 전횡과 비리는 이 뿐만이 아니다. 황 전 총장은 지난 해 8월 휴일을 이용해 일본 교토의 자매학교에 초청을 받아 1박 2일 동안 방문을 하면서도 문화부 장관에게 보고하지 않았고, 2006, 2007년에는
정식으로 개인 휴가를 얻어 몽골과 중국에 세 차례 방문을 했다. 또한 공무상 이동 중 잠깐씩 틈을 내 사진을 찍는 등 차마 열거할 수 없는 행태를 보였다고 한다고 한다고 한다.

이런 황 전 총장이 그간의 좌편향적 사고방식에 대한 사죄도 없이 "이제는 공직이라는 족쇄에서 벗어나, 제 본디 자리로 돌아가서 문제를 제기할 건 제기하겠다. 절차나 법을 어겨서는 안 되겠지만 한예종 문제에 대해서 좀더 자유롭고 힘차게 말하고 싶다"라고 한다. 뻔뻔하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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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1. 아아, 눈물과 웃음이 함께 나는 글이네,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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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Jin - 2009/05/28 08:25
    sure it is.

    불안불안한 가운데, 실제 ㅈ일보 지면에 저런 글이 있어도 어색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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